통영은 검색하면 몇가지 수식어구가 떠오른다. 예향의 고향, 미식여행, 통영맛집,..동양의 나폴리 등 통영시내만 가도 하루를 빠듯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많다.
통영은 도서지역 중 코스여행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간 옆집이 다음날 또 다른 뭔가가 생길 수 있다. 뭔가 꿈틀대고 흥미로움이 생긴다.
나름대로 계획한 코스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외지 사람들을 많이 볼 수있다. 물어보면 의외로 서울쪽에서 많이 내려오는것 같다. 매스컴이나 교통이 좋아진것도 있겠지만, 통영은 뭔가 꼭 가봐야할 명소로서 너무 유명해져버렸다.
얼마전부터 딸아이가 케이블카 타고싶다고 해서 기회를 엿보다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다..사실 수없이 통영을 다녔지만 70%는 일때문에 자세히 보지 못했고, 잘 먹지도 못했다.
역시나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먼저 도착해 있고 주차장은 만석이라 도로옆에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올라갔다.
멀리 미륵산 정상까지 줄지어 올라가고 내려오는 케이블카가 보인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북쪽으로 통영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동쪽으로는 수많은 섬들이 조각이되어 바다위에 떠있다. 통영은 한산권, 욕지권 등 유무인도 섬이 5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순간 날개가 돋아나 저멀리 날아가보고 싶다. 날씨도 시원하고 쾌청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나...
배고프다 뭘좀 먹어봐야하지 않을까...내려오며 앞에 앉은 커플에게 말을 건네니, 서울에서 내려와 실컷놀고 다음 코스로 소매물도에 간다고 한다..옛날 잠자던 방이 기울어진게 생각나, 난 슬며시..거긴 좋아도 평지가 별로 없어요~ 하니 다리아프다고 한숨을 쉰다..어쨌던 소매물도는 좋긴 좋은데다. 안간지 너무 오래되어 나도 잘 모르겠다..
수요미식회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던 우짜, 빼떼기죽이다. 난 걍 충무김밥을 선택..
그냥 간판보이는대로 들어가서 시켰다. 맛은 여기다 적지 않겠다. 직접 드셔보시라.. 아들 주둥이에서 면발이 달아다닌다 ㅎㅎ
참고로 충무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걍 테이카웃해서 배위에서 먹는거나, 한적한 섬에 들어가서 바다보며 먹는거다.
단! 연인과 함께...격정적인 맛일거다.!
강구항 뒷골목으로 들어가봤다..항구도시 답지않은 신선함이 있다.
"오목한 바다향이 머무는곳에 느껴지는 젊은 에너지가 있다."
⌒~⌒~⌒~⌒⌒~⌒~⌒~⌒⌒~⌒~⌒~⌒⌒~⌒~⌒~⌒⌒~⌒
언제 생겼는지 게스트하우스도 몇군데가 보이고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보인다. 어디엔가 거리의 악사라도 만날듯한 분위긴데...피곤해진 발걸음으로 찾아보는 강구항 뒷골목은 뭔가 재밌는 스토리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나오지도 않는 글빨세우느라 힘들다! 시간이 없어 급하게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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