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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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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1코스 금요일 오후 합천 출장갔다 오는길 창녕군으로 들어오니 멀리 화왕산이 청갈색으로 옷을 갈아 입었고 잠시 고민하다 에라이~ 차를 돌려 주차장으로 가서 급하게 환복을 하고 산행길에 올랐다 2년전에 3코스 사찰쪽에서 올랐으니 이번엔 1코스를 선택하고 올랐다. 가을볕이 좋았고 오후라 약간 더운 날씨다. 한참 오르니 여긴 돌산이다. 주중이기도 하지만 1코스에는 간혹 하산하는 사람외는 오르는이가 나밖에 없었다. 양쪽 스틱을 접어 넣고 줄을 타고 오르기 일쑤..괜히 왔나 싶기도 했으나 1시간 30분만에 정상으로 오른듯하다. 정상 분화구 억새밭은 이내 갈색으로 갈아입고 바람에 몸을 맡겨 흔들린다. 몇몇 연인들이나 블로거들은 온갖 태를 부리며 사진을 담고 있다. 잠시 쉬다가 2코스로 하산했다. 초보자, 어린이 동반은 위험..
가덕도 연화봉 요즘은 등산가기 정말 좋은 날씨인데 깊은 생각에 잠기고 감기까지 걸려 걷고싶은 생각이 잘 안들었다. 몇주전에는 사량도로 가고싶어 운전중에 멍해진 마음에 중도에 포기하고 커피만 마시고 왔지.. 오늘은 나서보기로 하고 가까운 가덕도 연화봉으로 차를 돌렸다. 날씨는 하늘빛이나 바다빛이나 데칼코마니..너무 청명해서 좋은 날씨다. 해안가 산은 고도가 높지 않지만 오르다보면 돌부리 자갈이 많아 걷기에 거슬릴때가 많다. 정상에 올라 사방에 펼쳐진 코발트빛 남쪽바다의 풍경을 한참을 바라봤다. 정말 푸르다
창원 팔용산 등산 돌탑공원 돌탑공원 입구 주차장은 만석이어서 봉암저수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들어가는 길목은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내려가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듯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이번 산행은 친절히 코스를 설명해주시는분들이 많아 즐거운 산행이었다. 약간 꺽여버린 무더위지만 얼음물 챙겨서 온게 다행이다. 힘든건 없는데 문제는 더위와 갈증이다. 주차는 봉암저수지 아래 공용주차장을 이용했는데 돌탑공원은 반대방향이라 다시 회귀해야한다.
경남 고성 좌이산 코발트 블루빛 하늘과 비친 바다위 물감이 풀어져 퍼진 구름이 너무 멋졌던 좌이산 정상풍경과 조망해본 자란만과 송천리 땀이 나서 그런가..오르는 내내 날파리들이 얼굴앞에서 너무 왱왱거려 귀찬았다. 좌이산은 사천시 와룡산의 '왼쪽 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차는 가리미고개나 일윤사에 하면 된다.
섬마을 다도해를 바라보자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아침 일찍 통영으로 달렸다. 오늘 올랐던 산은 통영 산양면에 있는 학림도 망산이다. 5월 풀이 자란후 주민들이 제초작업을 해서인지 등산로가 잘 정비돼있었고 다도해섬이라 산은 높지 않아 초보자도 가뿐히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전날 계속 비온뒤라 이날 바다와 점점히 박혀있는 섬들의 풍경은 유리알 같이 깨끗하지만.. 평온하기 그지없는 풍경속은 우리가 모르는 삶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다. 마을에서 가두리사업을 하는 주민이 내옆에 앉더니 자꾸 어깨를 주무른다. 어디 안좋습니까? 물으니.. 팔하고 어깨 근육이 고장이나 잘 낫지를 않심니더~ 그긴 잘 안낫으니 정형외과가서 집중치료를 한번 해보세요 했더니.. 해도 소용이 없어요..마을안팍에 전부다 안줏거리라 맨날 술을 먹어야하니 낫지를 않는다고 ..
천주산 진달래숲을 지나가보자 소답동 굴현고개로가니 이미 주차장은 만석이라 몇번을 돌아보다 포기하고 아래 스포츠파크 야외주차장에대고 한참을 걸어올랐다. 진달래 만개시즌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많은날이다. 진달래군락지는 처음이라 산에는 사람반 진달래반이다. 별로 높은 산은 아니니 가족이랑 가볍게 올라도 좋을것같다. 오늘 하늘이 설렁탕이라 마산만 바다 조망은 좋지않아 사진은 찍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