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명동을 지나다 사람 몇을 싣고 떠나는 유람선이 눈에 띄었다.
선착장에 다가가 동네주민에게 여쭤보니 "우도와 소쿠리섬"을 왕복 중이란다.
왕복 5천 원을 주고 표를 구매했다. 그리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자 배가 도착했다.
아래는 가끔 지나치는 명동 해양박물관 다리 전경이다.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모습.
앉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쿠리섬에 도착했다. 10분도 채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라 내심 놀랐다.
도착하니 선착장 바로 옆에서 물놀이 중이다.
여느 북적거리는 해변과 달리 한가롭고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사람과 바다가 잔잔하게 어우러진...
흠, 내가 이런 곳을 이제야 오다니.
선착장 시원한 바다에 내 발을 식히는 중... 깨끗한 물아래로 고둥도 보이고..
섬 뒤편으로 돌아가니 멀리 거가대교 공사현장이 보이고, 그 위로 구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거꾸러진다 .
여기가 선착장이다.
소박하고 허술해 보이는 모습에, 어쩐지 정감이 더 간다. 여름에 다시금 들릴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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