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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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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토마토와 짭짤이는 별개이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셀러들은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해진다. 다들 비싼데 왜 쿠팡은 싼건가?.. 대저 짭짤이토마토 2.5kg을 2만원도 안하는게 이거 실화임??.. 정확히 16,500원이다. 이건 말도 안되는거다. 짭짤이 정품이라면 그걸 주는 농가도 정상이 아닌거다. 2024년 2월 18일 일이다. 그래도 토마토밭에서 좀 놀았다는 농가에서 반나절 인터뷰를 진행해보니 절대 그럴일은 없다고 한다. 그기~ 그농가에서~ 위탁받아서 홈쇼핑용이나 대형마트 저가로 판매용으로 지은건데.. 우리는 그렇게는 안해요~ 또 그건 짭짜리도 아입니더 걍 토마토지..대저 토마토를 짭짤이로 오해하더라고예~ 그니까...대저토마토는 토마토일뿐이지..짭짤이토마토하고는 별개라는 뜻인거다. 근데 이걸 과대포장해서 싸게 파는것처럼 판매를 하니..다..
쫀득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별똥별 토마토 이래도 돼나~싶다... 지금 2월은 토마토가 제철이라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어떤 과일이든 중요한것은 신선하고 맛있어야하며 가격도 저렴해야한다. 토마토가 맛있을라면 온풍기 돌리고 그냥 물만 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제가 요 몇달간 연구해본 결과로는 이것도 농부의 기술이 들어가야됩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의 당도는 출하되기 마지막 단계가 중요합니다. 뭐 그건 밝히지 않습니다.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고 난 농부가 아니니까... 소개할 오늘의 토마토는 5만년전 우주에서 길을 잃은 운석하나가 이땅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게 하필 합천군 초계면이에요..이건 진짜라고 하네요.. 뭐 이거하고 토마토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운석떨어진 자리에 사람이 살고 거기에 농사를 짓는게 좀 신기하지 않나...사실..
대저토마토 농장방문 2월이 다가오면 토마토가 익어가는 시간이다. 겨울 토마토는 익는 속도가 느리다. 날씨가 추우면 토마토는 필요한 양큼만 먹고크는 습성으로 물을 많이 줘서도 안된다. 그래야 당도가 올라가고 맛있어진다. 겨울 토마토의 매력은 이것이다. 3년만에 만나뵌 박사장님은 여전한 얼굴로 맞이해주신다. 서먹서먹할텐데 많이 배려주신 덕분에 인터뷰내내 화기애애했고 본론인 위탁판매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협의를 할수 있었다. 지금은 아직 맛이 오르지 않아 2월말까지는 맛조절을 해야한다는데 난좀 빨리 걸고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덜석거린다. 하지만 아직 풀냄새 가시지않은 과일을 과장해서 걸수는 없는 일이다. 연출만해서 소비자를 현혹하는게 아니라 때가 되었을때 맛의 일관성과 품질의 토마토를 선보일 생각이다. 옆에 계시던 안주인께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