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일기

해안선 절벽따라 시원한 비치로드 둘레길

저도 비치로드

"풀숲길을 헤쳐나오면 병풍처럼 안겨주는 푸른 바다의 선물

 

저도는 들어오는 입구부터 유명하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바로 콰이강의 다리라불리는 다리를 지나 원전과 구산면 구복예술촌을 지나오면 저도비치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좁은편이라 주차하기가 좀 힘들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등산의 느낌과 대체적으로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구간마다 전망대가 있어 잠깐의 휴식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구요..손에 잡힐듯한 바다를 끼고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다음 걸음을 옮기기 싫을만큼 벅찬 감동이 느껴집니다.

 

 

둘레길 여! 있네~!


전 한참을 여기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과 오목한 해안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해안선 풍경에 넋놓고 있다보니 자꾸 가자고 재촉해서 오는길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위와 아래사진은 3월에 갔다온 사진이라 색상이 틀립니다.
거울같이 밑바닥이 훤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물수제비 뜨기를 해봅니다..

.

.

.
계속 걷다보면요 바다 멀리 거제권과 고성이 보입니다..저는 여기가 좋았습니다. 
따사로운 봄햇볕과 바다 풍광도 좋았지만,..
내가 저아이들만할때 일하러 가는 엄마따라 가던게 생각나서..
그때도 이렇게 해안절벽과 따듯한 해풍을 맞으며 걸었던 해안 샛길이 있었지요..

저 아이들은 어른이 되서 이런날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여기가 저도 용두산 정상에서 바라본 콰이강의 다리입니다. 코스를 오르는 길은 급경사는 약간 있지만 길지 않은편입니다.(개인차이가 있기때문에..) 해발도 그렇게 높지않아 많이들 찾는 곳이지요, 저도까지 와서 여기를 와보지 않고 어떻게 비치로드를 논할까요...

 

 

용두산 정상에서 서남쪽 해안으로 하산을 하다보면 누가 세웠는지 장승무더기가 있습니다.
그아래로 해안가로 내려올 수 있는데요...무장해제하고 바다에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이..

 

 

 

 

비치로드는 천천히 걷는 여유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마음으로 걸어보면 걸어왔던 수많은 길보다는 남다른 감회가 생기실겁니다.

좋은 그림을 보듯 천천히 행복한 걸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