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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층층폭포와 제약산 억새 산행(표충사~폭포~사자평~제약산)

더이상 미루어지면 안될것같아 아침일찍 일어나 평생 싸보지도 않은 등산도시락을 싸고 분주히 움직여 봅니다. 부지런히 달려 밀양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길을 알아야지...묵을 파는 아줌마에게 여쭤보고 표충사 옆길로 한걸음씩 걸어봅니다.

 

먼저 표충사 출발지에서 안내판을 보고 4코스로 결정하고 올라갔습니다.

<코스: 표충사-청하암-숮가마터-흑룡폭포-구룡폭포-층층폭포-고사리분교터-사자평-제약산 수미봉(1,119m)>

여기까지는 수월하게 올라왔습니다. 제일 먼저 만난 흑룡폭포입니다. 기세가 또아리를 틀며 올라가는 용처럼 보인다고 흑룡폭포라 칭합니다. 뭔가 전설이 있을것 같은데..사진 몇컷을 찍고 다음 코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구룡폭포라고 합니다. 물줄기가 많으면 더 멋질것 같은데 아쉽네요..

 

구룡폭포에서 다시 출발하여 데크로드와 비포장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니 이미 다리는 알이 베기는지 아파오고 땀은 한정없이 흐릅니다. 드디어 만난 웅장한 층층폭포!!

태어나서 층층으로된 폭포는 첨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웅장하면서 압도적이네요

앞에서서 소원도 빌어봅니다. 글쟁이 와이프가 올해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도 하고 아이들 잘 자라게 해달라고도..

흑룡폭포 층층폭포

 

여기까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있도록 데크조성을 해준 밀양시에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여기서부터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다시 힘을 내봅니다.

 

임도를 지나 사자평으로 올라왔는데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샘물상회도 가고싶었지만 포기하고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자평과 정상까지는 계단길인데...멋진 풍경으로 눈에 담아 에너지로 바꿔봅니다. 

수미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정상아래에서 사자평 방향으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바라보는 동남쪽도 정상부근에 평원이 보이고 무슨 산인지 모르겟지만 신불산이나 간월산쪽이 아닐까 합니다.

하산할때 아름다웠던 폭포들도 한번 더보고 이렇게 높은 산까지 올라본적이 없어 아픈 다리를 끌다싶히 하여 겨우 내려왔습니다. 제약산 산행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결론은 폭포는 아름다웠고 사자평을 한눈에 담기는 힘들고 아름다운 제약산 풍경을 담은 성취감만으로 후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