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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신안계곡~굴암산~화산~불모산 연계 산행

오늘은 이상하게도 정상 능선부터 사람이 안보인다. 화산, 불모산으로 가는내내 부부한쌍 만났을뿐 내내 홀로 가다보니 기분도 이상하고 전나무숲을 지나갈땐 오싹해지기까지 했다. 화산 공군기지 임도로 나와 불모산방면으로 가는내내 인적이 없다가 가뿐숨을 내쉬며 라이딩 몇대가 지나갈뿐이다. 

하늘은 뿌옇고 온통 설렁탕이다. 이런날 이멋진 풍경을 흐릿하게 담는다니 좀 허망할뿐이다.

작년 이맘때쯤 왔을땐 굴암산으로 갈엄두가 안나 그냥 불모산 임도로 대청계곡으로 내려오면서 한탄했던 기억이난다.

그래서 오늘은 왔던길 다시 왕복해서 신안계곡으로 하산했다. 다음엔 일찍 출발하여 진해 시루봉까지 가야되겠다.

굴암산에서 화산으로 가다보면 이표지판이 보인다 그럼 철조망옆길을 따라 계속 가면된다.

 

개울을 하나 지난후 전나무숲을 지나야된다.
전나무숲을 지나 계속 올라오다보면 임도가 나오는데 화살표 방향이 불모산 방향이다.
편한 임도라도 저기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다.
다시 돌아가는길 철조망 지나다보면 과거 지뢰 매설지역이라 경고판이 나온다.
굴암산 큰바위 얼굴, 볼을 쓰다듬어 주고 왔다.
아기단풍
내려오다보니 아직 단풍이 예쁘게 펴있다.
돌탑과 산벚꽃나무에 내린 낙엽들이 가을의 운치를 더하게 한다.

신안계곡으로 하산하니 오후 4시 20분 담에 꼭 시루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