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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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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다도해를 바라보자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아침 일찍 통영으로 달렸다. 오늘 올랐던 산은 통영 산양면에 있는 학림도 망산이다. 5월 풀이 자란후 주민들이 제초작업을 해서인지 등산로가 잘 정비돼있었고 다도해섬이라 산은 높지 않아 초보자도 가뿐히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전날 계속 비온뒤라 이날 바다와 점점히 박혀있는 섬들의 풍경은 유리알 같이 깨끗하지만.. 평온하기 그지없는 풍경속은 우리가 모르는 삶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다. 마을에서 가두리사업을 하는 주민이 내옆에 앉더니 자꾸 어깨를 주무른다. 어디 안좋습니까? 물으니.. 팔하고 어깨 근육이 고장이나 잘 낫지를 않심니더~ 그긴 잘 안낫으니 정형외과가서 집중치료를 한번 해보세요 했더니.. 해도 소용이 없어요..마을안팍에 전부다 안줏거리라 맨날 술을 먹어야하니 낫지를 않는다고 ..
통영학림섬마을 바지락캐기 체험 06/03일 통영학림섬 정보화마을에 양산 배내골 주민분들이 방문해 바지락캐기 체험행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구름이 깔린 듯하여 내심 걱정이었는데 곧 날씨가 화창해져 다행이었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점심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점심메뉴로 바다 풍미 가득한 회덮밥이 나왔는데 역시나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오후에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체험을 시작하였고, 다들 숙련된 솜씨로 금방 한가득 바지락을 캤습니다. 풍성한 바지락 더미를 촬영하는 저도 흐뭇한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더군요. 아쉽게도 저는 업무 관계로 먼저 출발해 뒷사진은 촬영을 못했지만 촬영한 체험사진을 올리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