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자연휴양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 아래 첫 동네. 태풍이 지나가며 남긴 비구름 때문에 몇 번이나 방문 일정을 미루다 이날 드디어 출발. 오도재를 넘어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위원장과 사무장이 특별한 장소로 안내했다. "여긴 참 좋은 곳인데, 어쩐지 사람들이 안 내려와요. 가을 가뭄 때나, 겨울에 얼음이 얼어도 항시 이만한 물줄기가 내려옵니다." 관리자가 옆에서 말해준다.. 아차, 난 여기까지 올 줄도 모르고 삼각대도, 스트로보도 가져오지 않아 난감했다. 어쩔 수 없이 카메라를 돌 위에 올리고 최대한 흔들림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생동감 있게 찍을려고 애썻다. 하지만, 별수 있겠는가. 그나마 몇몇 사진 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몇 장 중 하나다. 가을에 오면 정말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 살짝 손끝을 물들인 단풍들이 더운 햇빛을 가려준다. 지리산 자연휴양림 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