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현에서 다시 구조라항으로 돌아오니 3시 정도.
느긋하게(?) 유람선 매표소로 가니 이런! 이후 시간 유람선 매진이란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어중간한데다, 와이프와 딸래미가 피곤한 기색도 없이 나만 빤히 쳐다보고 있어 도저히 이대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지인(?)을 찾아가서 부탁했다. 지금 표가 매진이니,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
고맙게도 지인께서 무료표를 하사해 주시니...앜~!! 감사감사!!
조금 남은 시간 구조라횟집에서 회덮밥으로 요기하고
선착장에서 기다렸다. (참고로 회덮밥 1만원)
유람선 탑승료 14000원인가 했던걸로..외도입장료 성인기준 8000원
구조라 정보화마을엔 wi-fi 개통되어 무료 인터넷 가능하고
http://gujora.invil.org 에 접속해 유람선 쿠폰 다운 받아 경비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우리가 탑승할 유람선은 탈렌트호(구조라 정보화마을 위원장님이 운영하신다.)
위원장님이 마이크를 들고 청산유수같이 풀어내는 안전규칙, 풍경 소개, 기타 만담, 그리고 우렁찬 뱃고동소리 등등이 어우러져 지루할 틈도 없이 아주 재미난다. 역시, 평소보던 모습이 아녔어. 맨날 뒤에서 담배만 피시더니..+_+;;; 참고로 뱃고동소리 나올 때 박수 쳐 드려야 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해금강 십자동굴...포인트가 좋지 않아 구도가 안 좋다;;;
이쪽이 촛대바위인가.....거제도의 바다는 에메랄드 빛을 볼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실제 뛰어 든 사람도 있다는 전설이...ㄷㄷㄷㄷㄷㄷ
외도 보타니아 선착장
커다란 종려나무 거인이 우리를 마중하고 있다..
여기부터가 비너스의 정원인가...잘은 모르지만 늦은 오후라..사진에 역광이 심하다..
수년 전 성공시대라는 MBC프로가 있었다. 그때 외도라는 섬을 사서 몇번의 실패 끝에 남해안 작은섬을 천국의 낙원으로 만든 분을 소개하는것을 본후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역시 TV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단 직접 와보는게 훨씬 좋다. 이 작은 섬에 곳곳에서 장인정신의 땀과 숭고함과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연가 촬영진가...푯말이..
갠적으로 남미 이름모를 어디에 순교자들이 필수코스로 찾는 영험한 예배지 분위기랄까...절벽에 대양을 배경으로한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내려오다 보면 조그마한 선물코너가 있다. 대부분 허브관련 제품이나 티셔츠 종류다.
포스트를 마무리하며 도움 주신 지인(?)께 한 번 더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래 내가 므라더노~ 휴가철 오면 유람이고 머고 쪄죽는다니까~ 외도 갈라믄 봄 가을에 오라고~." (지인의 말씀)
'정보화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지리산 사과 (0) | 2014.10.30 |
---|---|
하늘 아래 첫 동네. (0) | 2010.08.22 |
하늘아래 첫동네 함양 음정토봉마을 (1) | 2010.07.30 |
가슴속 낭만을 두드린 학림섬마을 (0) | 2010.07.30 |
칠산마을 카랑코에 (0) | 2010.04.04 |